뉴스데스크정준희

도전하는 국민 거포 박병호…'올해는 다르다'

입력 | 2019-02-22 20:43   수정 | 2019-02-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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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BO 리그의 대표 홈런 타자 박병호 선수.

부상 공백 탓에 홈런왕을 놓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더 완벽한 타격을 위해 변화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애리조나에서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키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박병호가 호쾌한 스윙으로 첫 타석부터 깨끗한 안타를 만들더니, 3회에도 총알같은 타구로 좌중간을 뚫으며 타격감을 과시합니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타석에서의 감들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좋은 감을 유지를 하고 겨울에 연습한 게 실전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초의 세 시즌 연속 40홈런에다 다섯 시즌 연속 100타점.

자타가 공인하는 KBO 리그 대표 거포지만 박병호는 이번에도 모험을 택했습니다.

오른팔을 몸에 붙이고 타격하는 이른바 ′티라노 타법′을 발전시켜 결점을 줄이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몸쪽 공을) 수월하게 타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왼발이 착지되는 상황에서 조금 더 투수 쪽으로 열려서 착지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한층 젊어진 선수단에서 어느덧 팀 내 세 번째 고참.

말보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후배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장정석/키움 히어로즈 감독]
″박병호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팀의 중심이 섰고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새 시즌을 향해 박병호가 선택한 건 변화였습니다.

리그 최고 거포의 도전과 함께 키움의 우승꿈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