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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치킨 공화국…'단짠' 메뉴가 한국인 건강 위협한다
입력 | 2019-03-08 20:39 수정 | 2019-03-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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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녀노소, 즐겨먹는 국민간식 치킨.
요즘에는 달고 짠, ″단짠″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얼마나 달고 짠지 조사를 해봤더니 치킨 반 마리만 먹어도, 하루치 소금을 다 먹는 정도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년 전보다 당과 나트륨 함량이 더 높아져서, 소비자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양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배달 치킨 업체는 약 300개, 하나같이 ‘단짠’, 달고 짠 맛을 강조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나 달고 짤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가맹점이 가장 많은 BBQ과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 교촌, 굽네치킨 등 6개 업체 인기 메뉴들의 나트륨과 당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6개 업체가 공통적으로 팔고 있는 치즈, 간장, 양념, 프라이드 치킨의 나트륨과 당 함량의 평균치를 측정했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건 ′치즈치킨′으로 반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1,881밀리그램, 하루 나트륨 기준치의 94퍼센트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짠 것은 간장치킨과 양념치킨, 프라이드 치킨 순이었습니다.
[이상미/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치즈치킨 같은 경우 한 마리를 다 먹게 되면 하루 나트륩 섭취량의 2배 가까운 양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설탕도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양념 치킨 반 마리에서는 하루 당 섭취 권고량의 4분의 1인 25그램의 당류가 검출됐습니다.
치즈치킨과 간장치킨이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3년전 조사와 비교해, 나트륨은 28%, 당류는 39% 정도 더 많이 나왔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치킨이 더 달고 더 짠 맛으로 변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시는 같은 브랜드의 같은 메뉴라도 매장에 따라 나트륨과 당 함량이 최대 4배 차이를 보였다며, 치킨 업체들과 함께 저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