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별로는 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1명이었고, 특히 국토위원장인 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관석, 한국당 간사인 박덕흠 의원 모두 다주택자였습니다.
◀ 앵커 ▶
집을 여러채 가진 의원에는 여야가 따로 없네요.
몇 채씩들 갖고 있던가요?
◀ 기자 ▶
한국당 간사 박덕흠 의원이 4채로 가장 많았습니다.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과 충북 옥천에 아파트가 있고,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더 있었습니다.
건설사 대표 출신이라 땅도 많아서 국토위 간사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그 외에 민주 윤호중, 한국 박순자 의원 등 4명이 3주택자, 나머지는 2채씩 가졌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상가 투자를 강하게 비판했던 민경욱 의원의 경우, 지역구는 인천인데, 강남에만 아파트 두채를 갖고 있었습니다.
◀ 앵커 ▶
장관은 안 되는데 장관을 감시하는 국회위원들은 괜찮은 건지 유권자들이 판단해봐야겠습니다.
두번째 소식 볼까요.
″′692일의 만우절′ 오늘이 만우절이었는데 정치권에서 만우절 공방이 있었나보죠.
◀ 기자 ▶
네, 먼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부터 보시죠.
″692일간의 만우절, 사과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때 국민과의 약속이 모두 거짓말이었다, 오늘까지 692일이 지났는데, 이 기간 전체가 만우절이 되어버렸다 이런 얘깁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앵커 ▶
민주당도 듣고만 있진 않았겠죠?
◀ 기자 ▶
황 대표는 지금 축구장 유세 때문에 곤경에 빠져있죠.
한국당은 축구장 입장시 별 제지가 없었고, 나중에 지시대로 옷도 갈아입었다고 했는데, 이 해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규정을 잘 몰랐다 라는 식으로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해명이 진짜 ′만우절 거짓말′이더라고요. (구단) 직원에게 ″그런 규정이 어디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계속해서 선거 활동 진행했고, 상의 탈의 요구하자, 옷을 벗는 척만 하고 다시 착용했다…″
◀ 앵커 ▶
경남FC측은 황대표 일행이 막무가내였다고 하니까 누구 말이 맞는지 좀 지켜봐야겠네요.
◀ 기자 ▶
하나 더, 정말 황당한 만우절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때 막말유세로 논란이 됐던, 김준교 후보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자기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지했는데, 이게 말 그대로 만우절 거짓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