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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칠
"홈런공 좀 봤을 뿐" "빈볼 맞아 마땅해!"
입력 | 2019-04-08 20:42 수정 | 2019-04-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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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에선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 이른바 ′빠던′이 조금은 허용되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가 자신의 홈런 타구를 감상만 해도 이렇게 난리가 납니다.
◀ 리포트 ▶
2회, 신시내티 디트릭의 우중간 투런포!
쭉쭉 뻗어 야구장 너머 강속으로 떨어집니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좀 보자고.′
타구를 너무 느긋하게 감상했더니 기분이 상했나요.
포수 서벨리가 항의하죠.
″4회초에 디트릭이 선두 타자로 나오니 볼만하겠어요.″
역시 앙금이 남았군요.
투수 아처가 다시 만난 디트릭에게 위협구를 던져요!
신시내티 벨 감독이 투수 퇴장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양팀 선수들이 뛰쳐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심하게 화낸 선수 바로 푸이그인데요.
주먹을 휘두르면서 육탄전을 벌입니다.
요즘 부진해서 더 예민했던 것 같죠.
벤치 클리어링에 강정호 선수는 안 보이네요.
이 과정에서 벨 감독과 푸이그 등 양팀 5명이 퇴장당했는데요.
피츠버그의 바스케스는 황당하게 유니폼을 안 갖춰 입어서 퇴장당했다네요.
퇴장을 피한 디트릭은 8회에 또 홈런을 쳤는데 이때도 또 타구를 한참 감상합니다.
강심장인지 무신경인지…참 여러모로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