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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또 김순례?! 징계는 깜깜무소식 / 보수대통합 러브콜, 반응은 시큰둥…

입력 | 2019-04-10 20:39   수정 | 2019-04-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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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에 참견해보는 시간,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또, 김순례…징계는 깜깜…한국당 김순례 의원, 5·18 망언 때문에 징계위원회에 올라가 있는데 아직 징계가 이뤄지진 않았죠?

◀ 기자 ▶

네, 제목대로 깜깜무소식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또! 라는건.

망언을 또 했나 봅니다?

◀ 기자 ▶

이번엔 김 의원이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자기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고성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신문의 날′ 기념식 이후 과음을 해서, 대응이 늦었다는 취지인데요, 유튜브나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뉴스를 아무 검증없이 퍼트린 겁니다.

민주당이 발끈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마치 세월호 참사에 빗대는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리고 있고, 김순례는 당 최고위원인데 이분이 바로 5·18 망언을 했던 분인데 당에서 징계를 안 하고 있으니까…″

5·18 망언을 했는데, 아무런 징계도 없다보니, 또 이러는 거다, 비판의 핵심입니다.

◀ 앵커 ▶

사실 지금 징계대상으로 올라가있는 5·18 공청회 발언도, 국회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게 문제였단 말이죠.

◀ 기자 ▶

네, 지만원씨가 5·18 북한군 개입설을 가짜뉴스를 국회에서 퍼트렸고, 김 의원은 여기 망언을 더했죠.

문제가 됐던 발언을 다시 들어보시죠.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시 들어도 참 황당한 발언인데, 국회도 그렇고 한국당도그렇고 왜 아무런 조치가 없는 거죠?

◀ 기자 ▶

먼저 국회 차원의 징계, 국회 윤리특위가 자문위원회 의견을 받아야 징계가 가능한데, 이 자문위원들 중 한국당 추천 위원들이 사퇴하고 나선, 절차가 멈춰버렸습니다.

한국당 당내 징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당대회 이후 징계를 하겠다고 했는데,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당 윤리위원장이 사퇴해서 새 위원장을 겨우 선임했는데, 아직 회의가 안 열렸습니다.

이러다보니, 징계를 안하니, 또 그런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 앵커 ▶

의혹에는 근거라는 게 있어야 하고 근거를 내놓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을 안 물으니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 같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보수 대통합 러브콜′, 보궐선거 이후에 야당이 새판짜기를 놓고 말들이 많죠?

◀ 기자 ▶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내세워서, 보수대통합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통합의 큰 길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도 우리가 이기리라고, 그것도 압승하리라고 생각하는데…″

◀ 기자 ▶

나경원 원내대표도 비슷합니다.

″창원 보궐선거 때 대한애국당 표가 너무 아쉬웠다. 우파 통합의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선거에 이기려면 중도보수 뿐 아니라 극우, 태극기 세력까지 합치자는 건데, 러브콜 받은 쪽 반응, 들어보시죠.

[유승민/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그분들(자유한국당)이 제 눈에 보기에는 변화·혁신 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변한 게 없고…″

[박건희/대한애국당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내쳐버린 홍준표 대표 등을 정리하지 않으면 대한애국당과의 통합은 없습니다.″

◀ 앵커 ▶

위에 나오는 양쪽의 입장이 완전히 정반대인데.

한국당이 안아준다해도.

양쪽을 다 통합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한국당은 지지율 회복과 함께 자신감도 회복한 듯 합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올 사람은 올 거란 겁니다.

물론 적당한 명분이 있어야할텐데,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한국당의 기대대로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