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규묵

'골프 황제'의 귀환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

입력 | 2019-04-15 20:40   수정 | 2019-04-15 20:4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골프 황제′가 돌아왔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역전극으로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 영상 ▶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

최종 라운드는 역시 빨간 티셔츠죠.

그런데 선두 몰리나리 추격하기가 쉽지 않아요.

계속 두 타차가 유지되는데 첫번째 승부처가 찾아옵니다.

까다로워서 탄식이 절로 나온다는 아멘코너 12번홀.

몰리나리의 티샷이 물에 빠져요.

더블보기.

우즈가 이 기회를 놓칠리 없죠.

15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섭니다.

곧바로 굳히기 돌입하는데요.

16번 홀 티샷이 굴러가더니 홀에 바짝 붙어요.

여기서 버디를 낚으면서 쐐기를 박은 우즈.

마지막 홀에서 여유있게 우승 퍼트를 성공한 뒤 가족들과 가슴 뭉클한 감격을 나눕니다.

개인 통산 5번째 ′그린 자켓′.

14년만의 마스터스 우승입니다.

[타이거 우즈]
″더 멋진 드라마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왜 머리 숱이 적어졌는지 알겠네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황제의 귀환에 스포츠 스타들도 열광했습니다.

스테픈 커리, 세리나 윌리엄스, 웨인 루니가 황제의 귀환에 찬사를 보냈고 박성현.이승엽 등 국내 스포츠스타들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한 건 처음이라는데, 세계랭킹도 6위로 올라서며 4년 8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