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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DMZ 찾은 文…소원 카드에 "평화가 경제다"
입력 | 2019-04-26 20:09 수정 | 2019-04-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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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평화의 길′을 걸었습니다.
또 강원도 고성, 속초 산불 피해 현장을 다시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통문이 열립니다.
여전히 삼엄한 ′지뢰′ 경계 표시, 공사 도중 지뢰를 밟고 넘어진 굴착기가 보입니다.
<DMZ 평화의 길> 입구에 다다른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최남단 구선봉과 해금강 일대를 바라봤습니다.
이어 동해안을 끼고 조성된, 4·27 1주년인 내일 공식 개방하는 <평화의 길>을 걸어보고, 그 감회를 담아 ′솟대′를 세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평화경제를 준비하겠다″며 금강산 관광과 철도 연결을 다시 말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동해북부선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4·27 1주년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다음달 초에는 취임 2주년을 기념해 독일의 유력 일간지에 한반도 평화구상을 담은 기고문을 실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속초와 고성의 산불피해 현장을 3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재민들은 원래의 삶으로 속히 돌아가고 싶다며 조속한 복구를 호소했습니다.
[김순애/이재민]
″집 좀 빨리 할 수 있게 좀 해주세요. 너무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서 못 버티겠어요. 그 와중에 불구자가 돼서 걸음도 제대로 못 걷고…″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최대한 빨리 피해현장을 복구하고, 임대·임시주택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