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10점 만점 '원맨쇼'…보고 있나 호날두?

입력 | 2019-05-02 20:46   수정 | 2019-05-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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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통산 600호 골을 터뜨린 메시, 왜 신이라고 불리는지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만 여 팬들로 가득찬 바르셀로나 홈 구장 포문을 연 건 수아레즈였습니다.

전반 26분, 알바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골로 연결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리버풀도 거센 반격을 펼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단 번에 뒤바꾼 건 메시였습니다.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니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잽싸게 달려들며 추가골을 기록해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그리고 7분뒤, 직접 파울을 얻어낸 메시는 30m 거리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을 골대 구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완벽한 골.

적장 클롭 감독마저 허탈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습니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살라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바르셀로나도 메시가 만들어준 결정적인 기회를 뎀벨레가 놓치면서, 1차전은 바르셀로나의 3대0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클롭]
″메시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프리킥도 완벽했습니다. 그는 최고이자 특별한 선수입니다.″

멀티골을 터뜨린 메시는 나흘 전 호날두에 이어 개인통산 600호 골 고지에도 올랐습니다.

호날두보다 100경기 이상 덜 치르고도 경기당 0.9골에 가까운 놀라운 득점력으로 만들어 낸 대기록입니다.

메시 봉쇄와 원정 득점에 실패한 리버풀은 8일 홈 2차전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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