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아깝다 노히트' 무결점 시즌 5승

입력 | 2019-05-13 20:42   수정 | 2019-05-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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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늘도 무결점 피칭으로 8이닝 무실점,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탈삼진 2개로 산뜻하게 1회를 출발한 류현진.

2회와 3회는 물론 4회 원아웃까지…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도저에게 아쉽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회 1사후 첫 안타를 허용하며 대기록 무산에 대한 아쉬움이 남은 순간.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격려를 건넸고…류현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빅리그 데뷔 후 최다인 116구를 던지며 8이닝 동안 피안타 단 1개로 무실점.

시즌 5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1.72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엄마한테 가장 좋은 날, 가장 잘한 것 같아서 다음에 아빠 생일날 또 잘 던져야 할 것 같아요.″

벤치에서도 축하 세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커쇼는 류현진을 안아줬고, 뷸러는 장난스런 기습 키스까지 시도했습니다.

안타를 땅볼 아웃으로 지워낸 밸린저에게 류현진은 오히려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그런 플레이를 했을 때 좋은 기록을 달성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고 너무 집중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2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