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유찬

檢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소환…'윗선' 규명 집중

입력 | 2019-05-19 20:08   수정 | 2019-05-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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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앙지검 특수 2부가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에 그룹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최근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였던 바이오 에피스의 증거인멸에,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등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그룹차원의 증거인멸 지시를 직접 전달받았는지, 또 누구에게 받았는 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의 정현호 사장과 김태한 대표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이미 이 TF 소속 백모 상무 등 2명의 임원이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이후 그룹 차원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태한 대표를 조사한 뒤, 정현호 삼성전자 TF 사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