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잡았다 '남아공' 다음은 '아르헨'

입력 | 2019-05-29 20:40   수정 | 2019-05-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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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리나라가 수비수 김현우의 결승골로 남아공을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승점 3점으로 조 2위가 되면서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엔 세밀함이 부족했습니다.

6개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오히려 남아공의 슈팅을 수차례 막아낸 이광연의 선방쇼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답답하던 흐름은 후반 들어 달라졌습니다.

이강인은 더 예리해진 패스와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었고, 정호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24분.

상대 문전에서 높이 뜬 공을 수비수 김현우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시켰습니다.

남아공의 막판 반격을 잘 막아낸 대표팀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포르투갈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김현우]
″결승골이 되어서 너무 너무 기쁩니다. 어쨌든 승점 3점을 가져왔고 3차전 무실점으로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강인이 2선 중앙에 서면서 공격력은 더 살아났지만, 2경기에서 30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1골에 그친 결정력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정정용]
″조금 더 집중력있게 해서 득점을 더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3차전에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마저 격파하고 2연승으로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우리로선 승점 4점을 얻어야 16강을 향한 안정권에 드는 만큼 사흘 뒤 아르헨티나전도 총력전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b>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