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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야속한' 다뉴브강…"어디까지 흘러갔을지 몰라"
입력 | 2019-05-31 19:39 수정 | 2019-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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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실종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빠른 유속 때문에 일부는 이미 강물을 따라 멀리 떠내려 갔거나 또 일부는 침몰한 유람선의 선실 내부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서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관광객 20명 정도가 갑판에 나와 있었고, 나머지 10여 명은 아래쪽 선실에 모여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배가 뒤집히면서 불과 8초만에 침몰한 점으로 미뤄, 선실에 있었던 관광객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남기인/소방장(119 특수구조대 반포 수난구조대)]
″단시간에 빠르게 침몰됐다면 대처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큰 선박과 작은 선박의 충돌이므로 작은 선박의 충격은 아마 작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고당시 선실의 출입구나 창문이 열려있었다면 일부는 강으로 떠내려갔을 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다뉴브강의 최대 시속 15km에 이르는 빠른 유속.
사망자의 시신이 2시간 20여 분 만에 11km 하류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실종자들이 이미 100km 이상의 하류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헝가리 국경을 넘어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외교부는 주변 관련국, 특히 다뉴브강 유역에 댐이 있는 루마니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잠수부 15명 가량을 투입해 강바닥과 둑을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에선 다뉴브강에 빠져 실종된 여학생이 4개월이 넘도록 발견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결국, 신속한 수색·구조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