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황금 왼발'로 우승 후보 격파…16강은 한일전

입력 | 2019-06-01 20:36   수정 | 2019-06-01 20: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에 갈수록 강해지는 팀 전력이 볼 만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두 경기와 달리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이 경기 초반을 달궜습니다.

전매특허인 볼 컨트롤 능력은 더 돋보였고, 과감한 중거리 슛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선제골도 이강인의 왼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머리로 마무리해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12분 또 한 번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정호진이 뚫고, 조영욱이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골키퍼 이광연의 인상적인 선방으로 수차례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반격을 한 골로 막고 예선 전적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강인/U-20 대표팀]
″16강에 올라갈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고, 경기 뛴 형들, 안 뛴 형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뒤늦게 첫 골을 맛 본 조영욱도 골 결정력에 대한 걱정을 날리고, 환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조영욱/U-20 대표팀]
″엄마가 경기 전에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냈거든요. (첫 골 소식에) 엄마가 너무 좋다고 울어요.″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는 전력으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대표팀은 오는 5일 새벽, ′숙적′ 일본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정윤석)

<b>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