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1시간에 1골씩 '쑥쑥'…'시칸'의 발 끝을 막아라

입력 | 2019-06-13 19:58   수정 | 2019-06-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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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 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네 골을 몰아친 공격수 다닐로 시칸입니다.

18살로 이강인 선수와 동갑인데 출전 시간 63분마다 1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득점은 모두 10골.

3명이 10골을 몰아넣었습니다.

포포프와 불레차가 각각 3골을 책임졌고 18살의 신예 시칸이 4골을 폭발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키 1m85cm의 스트라이커 시칸이 경계 대상 1순위입니다.

짧게 뛰면서도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대회 253분 출전에 4골.

63분에 1골을 넣는 정도로 16강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골 가성비를 기록 중입니다.

득점 루트도 다양합니다.

역습 상황에서의 빠른 쇄도와 위치 선정이 돋보인 헤딩골을 비롯해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 마무리 능력.

여기에 순간 스피드도 위협적입니다.

또 시칸이 기록한 4골이 모두 전반에 나왔다는 점 역시 우리 수비진이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박찬우/MBC 해설위원]
″후방에서 긴 공이 날아왔을 때 앞에서 공을 잘 따내주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이 선수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다른 공간들이 열렸을 때 거기에 들어오는 선수들을 좀 더 체크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머리로만 3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포포프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하는 만큼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정통 공격수 시칸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수비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