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홍석준

아이들 돌보다 '콜록콜록'…보육강사 결핵 '확진'

입력 | 2019-06-18 20:33   수정 | 2019-06-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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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안동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강하던 60대 강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강사와 접촉한 어린이와 교사가 280명이 넘는데, 내일부터 모두 긴급 결핵 검사를 받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금요일, 안동의 보육시설에서 강의하던 60대 여성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잦은 기침으로 강의를 중단하고 정밀검사를 받은 결괍니다.

이 강사는 지난 두 달간 안동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세 곳에서 프로그램을 맡아 아이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강사가 작년에 가르쳤던 유치원 2곳을 포함해 보육시설 다섯 곳의 어린이와 교사 282명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
″첫 진료일부터 몇 개월 전까지 검사를 해야 된다 그래서… 졸업생이지만 검사를 해봐라 그래서…″

안동시 보건소는, 이 강사의 수업이 1주일에 한 번, 최대 20분 정도로 짧아서, 어린이들을 감염 고위험군인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촉 어린이들 모두, 생후 4주 안에 결핵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만/경북 안동시 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유치원생이다 보니까 감염성이 상당히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려해서 어제부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이 출동해서 (역학조사 중입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오는 금요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 원종락(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