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찬

'성접대 의혹' 양현석 결국 경찰에…"일단 참고인"

입력 | 2019-06-26 19:52   수정 | 2019-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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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YG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성 접대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양현석 전 대표가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이 시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 기자 ▶

네, 서울청 광역수사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경찰이 비공개로 불러서 조사를 시작했는데 양현석 전 대표가 아직 직접 목격되지는 않았죠?

◀ 기자 ▶

네, 양현석 전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이 곳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는데요.

참고인 신분으로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전 대표는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경찰과 시간을 조율한 뒤, 변호인과 함께 경찰청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가 받고 있는 성 접대 의혹은 크게 두 차례입니다.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인 조 로우가 서울을 찾았을 때, 그리고 한 달 뒤에 모나코에서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는 일명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조 로우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가수 싸이를 불러 9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고, ′정마담′과 유흥업소 여성 등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양 전 대표가 주선한 자리에서 대가성 성관계가 있었는 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인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마치고 양 전 대표를 부른 만큼, 경찰은 그동안 있었던 의혹들을 강도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석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얼마나 개입했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 전망인데요.

경찰은 오늘 안에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이지만, 확인할 게 많은 만큼 조사가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