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아리 캐스터

[날씨] 입추 폭염 확대…낮~밤 내륙 소나기

입력 | 2019-08-07 20:49   수정 | 2019-08-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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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위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은 하루였습니다.

태풍이 남기고 간 구름 덕에 오늘 서울은 30도를 밑돌며 열기가 잠시 식었는데요.

내일이 바로 절기상으론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지만 도리어 폭염 특보는 충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한낮에 대구 35도 서해와 광주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그래도 다행인 건 올여름 최고 더위는 넘긴 셈이어서요.

요 며칠만큼 극심하지는 않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으로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빈자리를 찬 공기가 덮고 남쪽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 불안정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씩 강하게 올 수 있어서 특히 산간 계곡가 등에서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멸했지만 9호 레끼마에 이어 10호 태풍 크로사도 나란히 북상 중입니다.

이중 신경쓰이는 건 9호 레끼마입니다.

타이완을 거칠지 말지가 이후 진로에 중요한 변수가 되겠고요.

한반도의 영향 여부는 앞으로 2, 3일 정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일 전국의 하늘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는데요.

한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면서 서울에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