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최지만, 홈런 포함 장타만 3방 '이래도 플래툰이야?'

입력 | 2019-08-14 20:45   수정 | 2019-08-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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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는 결승 홈런 포함 장타만 3방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주전 경쟁 속에 슬럼프에 빠졌는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일까요?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최지만.

올 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204로 약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첫 타석부터 좌완 선발 라우어의 직구를 2루타로 연결했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슬라이더를 노려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이번엔 우완 투수 바에즈를 상대로 비거리 126미터의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6일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운 최지만은 좌투수와 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맹타로 팀 플래툰 시스템에 무언의 항의를 보냈습니다.

[최지만/탬파베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게임 전에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하고 마인드가 많이 바뀌고 해서 잘 나온 것 같아요.″

홈런과 2루타 두방으로 5타수 3안타 2타점.

14타수 무안타에서 탈출한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5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클리블랜드에 한 경기 반차로 따라붙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