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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호
"유흥주점에 여학생 많더라"…국립대 교수 '막말'
입력 | 2019-09-16 20:27 수정 | 2019-09-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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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막말을 일삼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폐강을 당했습니다.
″화류계에 우리 대학 여학생들이 많다″ 이런 성 희롱성 발언 에서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한 폄하까지 했다고 하는데, 학생들을 분노케한 이 교수의 발언, 허현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전북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자연과학대 소속 A교수가 강의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유흥주점에 가면 전북대 여학생들이 많다′, ′지금 아내는 내 195번째 애인′이라는 등의 말을 했다는 겁니다.
[전북대 학생]
″지금 수업을 2번인가 3번 했는데 매번… 저도 솔직히 듣는 내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전북대 학생]
″아직도 이런 교수님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고, 교수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얼마나 참고 들었을까…″
일부 학생들이 발언을 문제삼자 A교수는 자신이 조폭 출신이니 조심하라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일본 옷을 몽땅 샀다′며 시민들의 불매운동을 폄하하기까지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A교수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고려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학과 관계자]
″(A교수가) ′무조건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고요. ′자기의 불미스러운 그런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수회의에서는 문제 발언이 나왔던 강의를 폐강하고, A교수가 맡고 있던 나머지 강의 2개도 다른 교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북대는 폐강 조치와 별도로 대학 인권센터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 권회승/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