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데이터 적중' 키움 '장의 한 수' 빛났다

입력 | 2019-10-16 20:44   수정 | 2019-10-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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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키움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는데요.

장정석 감독의 ′데이터 야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끌려가던 4회 동점을 만든 2타점 적시타.

8회 역전 발판을 놓은 기습번트.

2차전 살얼음판 추격전을 승리로 이끈 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깜짝 선발′ 카드, 김규민과 김웅빈이었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빠른 공에 강한 면이 있는 선수들이었고요. (플레이오프 선발) 첫 출장이었는데 집중해서 잘해준 것 같습니다.″

7대7에서 꺼내 든 ′대타 카드′ 역시 다 이유가 있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어제 문승원 선수의 공을 한 번 또 타석에 임했고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박동원 선수하고 고민을 하다가 송성문 선수를 선택하게 된 겁니다.″

1차전에선 6회.

2차전에선 7회.

승부처로 판단되면 때를 가리지 않는 ′필승 카드′ 조상우의 등판도 적중했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최소실점으로 막기 위해서 또 다른 카드(조상우 조기 투입)를 냈던 건 어느 정도 적중했기 때문에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최원태와 순서를 바꿔 요키시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배치한 것도 문학과 고척 승률을 따진 선택입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지금 거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움직이고 있고요…확률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철저한 확률 야구로 가을을 호령하고 있는 장정석 감독.

그의 ′한 수′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