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5년 만의 KS 진출 '이번에는 다르다'

입력 | 2019-10-18 20:18   수정 | 2019-10-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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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키움이 5년 만에 창단 2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편견을 떨친 젊은 영웅들의 반란이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말 그대로 ′사건′입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경험이 적고, 팀 연봉은 뒤에서 두 번째.

불리한 조건을 딛고 완벽한 경기력으로 모든 편견을 지웠습니다.

서로 경쟁하듯 폭발하는 타선은 중심 타자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14명의 투수 모두 필승조로 뛰는 벌떼 마운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팀 이름처럼 모두 성장했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노력을 안 한 선수가 없고, 집중을 안 해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부터 해서 모두가 다 함께 한 승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장정석 감독도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무장한 지도력에…

선수들의 장점을 포착하는 시야까지.

팬들에겐 이미 명장입니다.

[김주영/키움 팬]
″(초반에는) 안 좋은 평가도 많이 받으셨잖아요. (팬들은) ′감독님도 키워서 쓴다′ 이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올해 진짜 너무 잘해주고 계셔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이예지/키움 팬]
″많이 감동받고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게 아무래도 불펜진이 굉장히 강해진 게 아닐까…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에 맞게 잘 키워서 운영하고 있어서…″

5년 만에 돌아온 한국시리즈 무대.

이젠 역사적인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작년에 아쉬움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바꿔드리고 싶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기회를 이제 잡았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영상편집: 여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