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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한국말 쑥쑥 "문제없어요"
입력 | 2019-10-30 20:42 수정 | 2019-10-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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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녀 축구대표팀의 두 외국인 감독이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 리포트 ▶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안녕하세요. 저는 콜린입니다. 저는 잉글랜드에서 왔어요.″
지난 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말 인사로 눈길을 끈 여자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
오늘은 남자 대표팀 벤투 감독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동아시아컵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파울루 벤투/남자축구대표팀 감독]
″한일전이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꼭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습니다.″
진지하고 차분한 벤투 감독과 달리,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친근한 우리말 인사에,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북한의 불참이 아쉽지 않습니까?)
″올림픽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문제 없어요.″
즉석 답변까지.
선수들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데요.
유쾌한 매력만큼 좋은 성적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