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단독] 오디션의 '대부'…CJ ENM 신형관 부사장 압수수색

입력 | 2019-11-12 19:36   수정 | 2019-11-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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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이 얼마 전 CJ ENM의 담당 피디와 총괄 피디를 구속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 대표인 신형관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불리는 신 모 씨까지, 경찰 수사가 계속 윗선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먼저 조명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프로듀스X 101의 김용범 총괄 PD와 안준영 PD의 구속영장심사가 있었던 지난 5일.

[안준영/프로듀스X 총연출]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의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의 대표인 신형관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신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듀스X 제작진 두 명을 구속시킨 경찰이 CJ ENM의 고위층을 정조준하고 있는 겁니다.

엠넷의 개국공신으로 평가받는 신 부사장은 콘텐츠 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해 그룹 내 2인자급인 CJ ENM 음악콘텐츠 부문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각종 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입니다.

경찰은 ″신 부사장의 혐의를 더 들여다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제작진과 수시로 소통해 온 신 부사장이 순위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신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J ENM 임원과 제작진,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1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오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효, 영상편집: 김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