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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깜짝 스타' 김훈 "농구의 소중함 느꼈어요"
입력 | 2019-12-02 20:43 수정 | 2019-12-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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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프로농구에 화제의 선수가 있습니다.
일반인 드래프트로 DB에 입단한 김훈 선수,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메워내며 제2의 농구 인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부처마다 3점슛을 꽂아넣는 냉철한 결정력에, 당찬 포부까지 보여줬던 김훈.
[김훈/DB]
″정말 유명세를 떨칠 수 있는 한 방 있는 슈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프로까지 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농구공을 놓은 뒤, 각종 아르바이트와 모델 일 등으로 방황하다가 3년이 지난 올해,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를 통과해 DB에 입단했습니다.
[김훈/DB]
″오히려 저는 좀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운동만 어려웠던 게 아니고 ′모든 일에도 각 분야별로도 진짜 힘든 일이 많구나′ 그때 깨달아서 조금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
지난해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동기들의 모습이 다시 농구공을 잡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김훈/DB]
″뭔가 큰 게 하나가 부족한 것 같은 거예요. 너무 부끄럽고 ′내가 뭐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다시 좀 돌이켜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게 아직은 어색하지만, 팬들을 볼 때마다 프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실감합니다.
최종 목표는 태극마크를 다는 겁니다.
[김훈/DB]
″많이 깨지는 모습도 보여 드릴 수 있는데 그걸 어떻게 겪고 견디고 정말 좋은 슈터로, 정말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