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명현

재검토 끝 결론은 '김진표'…이번 주 후반 발표할 듯

입력 | 2019-12-08 20:09   수정 | 2019-12-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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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곧 새 국무총리로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의 기용 문제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계획대로′ 지명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명 시점은 국회의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에 맞물려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진표 카드′에 대한 시민사회 일각의 반발에 숙고의 시간을 가졌던 문재인 대통령, 그러나 결론은 변함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임명 기류 자체가 달라진 적은 없었다″며 ″김 의원이 곧 지명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진보진영의 반발여론을 감안해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했지만, 흐름 자체가 바뀌진 않았다는 겁니다.

′혁신성장 등 경제정책 성과 창출′과 ′통합적 인사′라는 측면에서 김 의원 이상의 카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도 ″지금까지 정부가 취해온 경제개혁 조치의 중심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며 ′反개혁론자′라는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6일)]
″부동산실명제 또 상속·증여세제의 강화, 재벌개혁, 그리고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금융개혁 이것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는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마무리된 뒤 김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 후반이 유력합니다.

여권 관계자는 ″여야가 대치중인 가운데 추가 변수를 만들어선 안 된다″며 국회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지명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총리 외에 총선용 개각은 최소화 될 전망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쟁용 인사청문회를 피하려는 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 허행진, 영상편집 :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