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현석

"靑 비서진 개편은 야당과의 소통 강화"

입력 | 2019-01-12 06:15   수정 | 2019-01-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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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여당 원내지도부를 초청한 자리에서,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도 각 정당 지도부를 방문해 야당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야당과 함께 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올해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당 지도부의 노력을 부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비서실 개편 방향도 야당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비서실 개편으로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야당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야당 의원들을 만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각 정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야당 대표들은 청와대가 선거제 개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과 함께, 대통령이 야당과의 접점을 넓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야당 대표들) 한번 모시겠다, 한번 좀 말씀이라도 듣겠다, 이런 말씀도 없고 생각도 아예 없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해 강기정 정무수석은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만남을 건의하기로 하는 등 야당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님은 ′1당보다 2당, 3당, 4당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더 들어라′ 이런 (것을) 저한테 특별히 주문을 주셨어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은 일정이 맞지 않아 어제 만나지 못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는 다음 주 별도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