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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보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
입력 | 2019-01-14 07:29 수정 | 2019-01-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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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오늘, 전두환 군사 정권에 결정적 타격을 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987년 1월 15일 뉴스데스크]
″어제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갈월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21살 박종철 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다가 숨졌습니다.″
박 군은 경찰에 연행돼 수배 중인 동료 운동권 학생의 행방을 밝히라는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심문 도중 박 군이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고 주장하던 경찰은 사건 발생 5일만에 고문 사실을 시인했고 수사 경관 2명이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987년 5월 21일 뉴스데스크]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한 경찰관은 이미 구속된 2명 이외에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안겨 줬습니다.″
은폐 사건은 국민적 분노를 부르며 정권 규탄 시위로 이어졌고, 6월 항쟁의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주요 계기가 된 이 사건 당시의 상황은 2017년 말 개봉된 영화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