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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메이 英 총리 기사회생…유럽국들 대책 마련 분주
입력 | 2019-01-17 06:13 수정 | 2019-01-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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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부결된 뒤 유럽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조금 전 진행된 불신임 투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유럽 국가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영국 의회에서 ″정부를 불신임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놓고 찬반 투표가 벌어졌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불신임 찬성이 306표, 반대가 325표. 불신임 반대가 이겼습니다.″
결과는 306대 325, 단 19표차.
브렉시트 합의안이 큰 표차로 부결되면서 위기를 맞았던 집권 보수당은 가까스로 정권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국민 투표의 결과에 따라 EU에서 탈퇴하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표결 직후 메이 총리는 오는 21일까지 새로운 대안, 즉 플랜 B를 제시하겠다며 당장 야당에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제 1야당인 노동당은 ″아무런 협상 없이를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배제해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영국 내 혼란이 심화되면서 유럽 각국들은 대비에 나섰습니다.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 상공회의소는 기업들에 ″최악의 상황, 즉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라″ 경고했고, 정부는 관련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영불해협의 항구들에 추가로 배치할 세관원들을 채용하기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대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