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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2차 북미 정상회담 2월 말 개최…장소는 추후 발표"
입력 | 2019-01-19 06:30 수정 | 2019-0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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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직후 백악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여홍규 특파원!
◀ 기자 ▶
네. 워싱턴입니다.
◀ 앵커 ▶
백악관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쯤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발표는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북한 측과의) 대화는 생산적이었습니다. 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면담은 현지시간 낮 12시 15분에 시작돼 약 90분간 이뤄졌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치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다시 숙소로 돌아갔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 부위원장의 숙소로 들어가 두 사람이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오찬을 함께 했다고 했는데, 백악관 방문에 앞서 두 사람이 먼저 만나 고위급회담을 가졌죠?
◀ 기자 ▶
네. 김영철 부위원장은 방미 이틀째를 맞아 첫 공식 일정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의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을 찾아가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작년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국무부는 고위급회담 직후 간략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특별대표는 김 부위원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들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에 대해 사전 조율한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