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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4배 커지는 광화문 광장…지하통로에 GTX 역까지
입력 | 2019-01-22 06:37 수정 | 2019-01-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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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광화문 광장이 2년 뒤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주변 도로를 흡수하면서 광장의 크기를 3배 키우게 되는데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의 자리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도에 막혀 세상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
섬처럼 고립돼 있는 광화문 광장이 시민을 위한 열린 광장으로 바뀝니다.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가 모두 광장으로 편입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또 경복궁 앞 왕복 6차선 도로를 막아 끊어졌던 경복궁과 광장이 연결됩니다.
경복궁 전면에 약 3만 6천제곱미터의 ′역사광장′이, 그 밑엔 2만 4천제곱미터의 ′시민광장′이 조성되는데, 이렇게 되면 광화문 광장의 크기는 현재보다 약 3.7배 커집니다.
[박원순/서울시장]
″확장된 광장은 광화문, 경복궁 그리고 북악산으로 열린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차가 다니던 공간은 녹음이 우거져서 시민들의 일상공간이 됩니다.″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입니다.
광장의 중심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을 각각 정부서울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촛불 혁명을 일궈낸 상징성을 고려해 두 동상을 지금 위치에 남겨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서울시는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시청을 지나 동대문까지 약 4km 구간에 지하 보행길을 조성하고, 이 지하공간에 GTX 복합역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도로가 없어져 주변 정체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해 정부청사 옆을 지나는 2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