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정주영 방북(1989)

입력 | 2019-01-24 07:27   수정 | 2019-01-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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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1 31 뉴스데스크]
″지난 24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자신의 이번 북한 방문은 남북한 간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30년 전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한국 기업인으로서는 첫 방북은, 남북 경협의 돌파구를 연 계기가 됐습니다.

방북은 북한의 허담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민간인이 북한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정 회장은 도쿄와 베이징을 돌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분단으로 북한 땅이 된 강원도 통천 출신의 정 회장은 반세기만에 고향을 찾아 친척들을 만났습니다.

방북 성과는 상당했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989. 2. 2 뉴스데스크)]
″금강산 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공동 개발하기로 하였으며…″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정 회장은 1998년 소 500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