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젖은 모발에 '전기고데기' 쓰다 감전사

입력 | 2019-02-12 07:46   수정 | 2019-02-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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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에서 샤워 후 머리카락에 전기머리인두, 이른바 고데기를 사용하던 여성이 감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실제로 젖은 머리카락에 전기 기기를 사용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이 사용한 기기는 뜨거운 열로 머리카락을 직모로 펴주는 제품이었는데요.

최고 온도가 2백 도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젖은 머리카락은 고온에 쉽게 손상돼 끝이 갈라지거나 타기 때문에 사용 온도는 170~185도 정도가 적당하고요.

발열판에 피부가 닿으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전선이 꼬이거나 단선되면 감전사의 위험까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요.

보관할 때 선을 돌돌 말아두면 플러그와 전선이 꺾여서 제품이 고장 나 감전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접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 기계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자주 닦아야 하고, 4년 이상 된 고데기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