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가짜 초콜릿' 주의하세요!

입력 | 2019-02-14 07:43   수정 | 2019-02-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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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인데요.

초콜릿도 가짜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에 따라 초콜릿과 준초콜릿, 초콜릿 가공품 등으로 나뉘는데요.

초콜릿의 맛과 향 등 품질을 결정짓는 주요 성분은 카카오 과육을 액체로 가공한 ′카카오매스′와, 열매에서 추출한 지방 ′카카오버터′인데,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35% 이상은 돼야 진짜 초콜릿으로 볼 수 있고요.

7% 이상이면 ′준초콜릿′, 그 미만이거나 아예 없으면 초콜릿 가공품인데요.

상당수 초콜릿 가공품에는 카카오 성분 대신 팜유와 같은 식물성 유지와 유화제, 향료 등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문제는 이런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카카오가 없거나 적은 초콜릿 가공품은 이런 효과가 거의 없고요.

오히려 너무 많이 먹으면 트랜스 지방과 각종 화학첨가물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와 비만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입안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는 느낌이 아니라, 잘 녹지 않고 겉돈다면 카카오 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가 들어간 초콜릿 가공품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초콜릿을 구매할 땐 포장지 뒷면의 성분 표시를 꼼꼼히 읽어보시고요.

초콜릿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35% 이상 되는 것을 고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