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고하연 리포터
[이 시각 세계] 러시아 탄광 지역에 내린 '검은 눈'
입력 | 2019-02-18 06:21 수정 | 2019-02-18 06: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경사진 빙판을 미끄럼틀 삼아 놀고 있는 아이들.
주변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지만, 겨울철 볼 수 있는 흰 눈이 아닌 검은색으로 우중충한 잿빛 도시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검은 물질로 뒤덮인 차량은, 눈이 내린지 알 수 조차 없을 정돕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탄광 지역인 러시아 시베리아 쿠즈네츠크인데요.
유독성 흑탄에서 나온 먼지가 눈과 함께 뒤섞여 내리는 바람에 이처럼 눈이 검은 빛을 띠는 겁니다.
검은 눈은 이 지역 주민 260만 명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당국은 해결은 커녕 눈을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흰색 염료까지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