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눈 흰자위 핏줄, 방치하면 실명?

입력 | 2019-02-23 07:24   수정 | 2019-02-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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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피곤할 때 눈 흰자위에 빨간 실핏줄이 보이기도 하죠.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원래 흰자위는 혈관 없이 깨끗해야 하지만, 각막에 공급되는 산소가 모자라면 혈관이 생겨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생긴 핏줄을 ′각막 신생혈관′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콘택트렌즈 부작용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렌즈 착용자 40%가 겪는 증상이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각막에 산소가 모자란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 가장자리를 시작으로 신생혈관이 늘어나고요.

나중에는 각막 혼탁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는데요.

한 번 생긴 혈관은 잘 사라지지 않아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검은 눈동자까지 퍼지면 시력이 떨어지면서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일단 흰자위에 혈관이 생겼다면 렌즈 착용부터 즉시 중단하고, 눈이 피로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렌즈를 껴야 한다면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소프트렌즈보다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산소투과율이 매우 낮은 미용렌즈는 착용을 피해야 하고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1시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눈이 피로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