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의준

트럼프 "北, 엄청난 경제 잠재력"…비핵화 원칙은 고수

입력 | 2019-02-28 06:06   수정 | 2019-02-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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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적 번영을 누리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서 물러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지않다고 단언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과 짧게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라는 회담 장소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님과 좋은 회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영광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이렇게 레드카펫을 깔아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오랜 적대 관계를 극복하고 고속 성장의 길로 나아간 것처럼 북한도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적 번영을 누릴 거라는 메시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큰 성공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미 관계의 진전을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로 꼽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차 회담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번 회담도 첫 번째 것과 같은 성공 또는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마 더 많은 진전을 이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서 물러서는 것이냐?) 아니다.″

또, 본회담이 열리는 오늘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게 될 것이라며 쉽지 않은 북한과의 담판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