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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유관순을 열사로 키워낸 그 학교, 지금은?
입력 | 2019-03-01 07:41 수정 | 2019-03-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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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관순 열사는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 재학 시절, 민족의식을 크게 일깨우는 계기를 맞는데요.
영명학교에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906년 설립된 공주 영명학교.
유관순 열사는 고향인 천안의 한 교회에서 만난 미국인 선교사 사애리시 선생의 추천으로 공주 영명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사애리시 선생은 유 열사의 총명함을 눈여겨봤고 2년 동안 학업을 도우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독립 등을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일깨웠습니다.
[이용환/공주 영명 중고등학교 교장]
″사애리시 선교사님이 수양딸로 이렇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겠다 해서 공주에 데려와서 저희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인연은 계속 이어져 3·1 운동 이후 공주 형무소에 수감된 유 열사는 공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붙잡힌 같은 영명학교 출신 김현경 선생을 만납니다.
김현경 선생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유 열사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는 등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박보영/공주 기독교박물관 부관장]
″서울 이태원 공동묘지에 매장을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태원 공동묘지는 일본이 얼마 있다가 건물을 올려버리잖아요. 그걸 다 파헤치게 됐기 때문에 유관순 열사의 시신이 현재 유실된 상태죠.″
학생 대표로 독립운동에 나섰던 유 열사의 오빠 유우석 선생이 다니기도 한 공주 영명학교에는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져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다시 쓴 남매의 애국혼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 등 여러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이곳 공주 영명학교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