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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향초, 입으로 불어 끄지 마세요
입력 | 2019-03-07 07:42 수정 | 2019-03-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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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냄새를 없애고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향초.
그런데 향초를 끌 때 입으로 불어 끄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 촛불을 끄면 그을음과 연기가 더 많이 발생하고요.
향초의 잔향까지 사라져 냄새 제거 효과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초는 살짝 기울이거나 쇠젓가락 등 도구를 이용해 촛농에 심지가 닿도록 해서 자연스럽게 불이 꺼지도록 하는 게 올바른 방법인데요.
촛농을 담가 끄면 심지가 코팅돼 나중에 불을 붙이기도 쉽다고 합니다.
또 하나 알아둬야 할 것은 향초를 피운 뒤에는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초가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는데 오염 물질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실내 공기가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초를 피웠다가는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는데요.
가구 곳곳에 그을음 얼룩이 생길 수 있고,
호흡기가 약한 아기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외부 공기 상태가 안 좋을 땐 가능한 한 향초를 켜지 말고 초 뚜껑을 열어 은은한 향기가 퍼지도록 하거나, 불 없이 빛을 쬐어서 초를 녹이는 캔들 워머를 사용하는 게 낫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