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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법정스님 입적(2010)
입력 | 2019-03-11 07:26 수정 | 2019-03-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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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오늘 법정스님이 폐암 투병 끝에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입적했습니다.
세수 78세, 법랍 56세.
6.25 전쟁을 겪으며 인간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대학교 3학년이던 1955년 효봉 스님의 제자로 출가한 법정스님은
평소 뜻처럼 ″많은 사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뉴스데스크 2010. 03. 12]
″관을 짜지 말라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평상 위에 수의도 없이 가사만을 덮은 법구.. ″
스님은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며 무소유을 강조했습니다.
[법정스님 (1991년)]
″이 풍부한 물질세계를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면서 정신적인 자양을 개척할 것인가..″
스님은 1976년 세상에 나온 뒤 370만부가 팔린 ′무소유′를 시작으로 ′산방한담′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등 20여권의 책을 냈습니다.
인세 등으로 10억 원 넘게 벌어들인 돈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풀어놓은 ′말 빚′을 다음 생까지 가져가지 않겠다며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스님의 책들은 대부분 절판됐지만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아 더욱 ′귀한 책′이 됐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