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KT 전직 임원 구속…'부정' 입사 수사 급물살?

입력 | 2019-03-15 06:42   수정 | 2019-03-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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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KT 전직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정채용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고, 수사가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김 모씨는 지난 2011년 KT 경영지원실 산하의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김 씨는 KT에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그런데,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씨의 이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의원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김 의원의 딸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KT의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전 인재경영실장 63살 김 모 전 전무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가 김 의원의 딸을 정규직으로 뽑기 위해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으로 미뤄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 의혹은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를 상대로 김 의원이나 기업 고위층으로부터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키라는 지시나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본인에 대한 직접 수사까지 확대될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