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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하면 보험료 지원…24시간 응급치료도

입력 | 2019-03-20 06:48   수정 | 2019-03-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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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어도 비용 문제로 망설이셨던 분들 있을 텐데요.

서울시가 이런 부담을 덜어줄 유기동물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서울에서 주인을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동물은 8천 2백여 마리.

이 중 1/4에 가까운 동물들이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로 숨졌습니다.

치료비용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새 주인들이 나타나지 않았던 건데 서울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건 역시 의료지원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유기견을 입양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1년 간 20만 원 상당의 동물보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동물보험은 입양한 유기견의 질병 뿐 아니라 돌발행동으로 발생한 안전사고까지 보장합니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동물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도 마련됩니다.

또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유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칩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시중에서 약 4만원에서 8만원 정도 되는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시민 본인부담금 1만원 비용으로 서울시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에서 시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현재 4개소에 불과한 반려견놀이터를 올해 10개소로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한 보호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