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주린

이청용 1:0 결승골…볼리비아에 '진땀승'

입력 | 2019-03-23 06:16   수정 | 2019-03-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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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탈락 이후 처음으로 볼리비아와 A매치를 가졌는데요.

베테랑 이청용 선수의 결승골로 1대 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매치 5경기 연속 매진 행렬 속에 치러진 볼리비아전.

벤투 감독은 예고대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손흥민이 지동원과 함께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나상호와 황인범, 권창훈이 그 뒤를 받치는 4-1-3-2 전술로 공격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고, 손흥민 역시 위협적이었지만 마무리를 짓진 못했습니다.

답답하던 흐름을 끊어 낸 건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었습니다.

후반 40분, 홍철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2년 6개월 만에 터진 A매치 골.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이청용의 결승골로 대표팀은 승리를 거뒀지만, 골 결정력이란 과제는 여전히 남겨뒀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오랜만에 A매치에서 득점 올렸고요. 무엇보다 아시안컵이 끝난 다음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굉장히 기분 좋고요.″

아시안컵 탈락 이후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사흘 뒤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