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치매인 줄 알았더니…'섬망'

입력 | 2019-03-30 06:36   수정 | 2019-03-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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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주로 65살 이상 노인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매와 혼동하기 쉽다는데요.

노인 입원 환자의 10%가 경험하고요.

주의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뇌 기능 저하가 원인이라는 점에서 치매와 유사하지만, 대부분 갑작스럽게, 일시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는데요.

초조함과 불안, 환각, 환청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밤에 증상이 심해졌다가 낮에는 나아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일주일 안에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평소 환자가 잘 알고 지내던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는데요.

섬망이 치매를 유발한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실제로 섬망 환자의 상당수는 나중에 치매를 앓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