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대한항공, 땅콩 서비스 중단…"알레르기 승객 보호"

입력 | 2019-04-01 07:20   수정 | 2019-04-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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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앵커 ▶

김수지 앵커, 5년 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떠들썩하게 했던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기억나시죠?

◀ 앵커 ▶

그럼요.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로 비판받았고, 얼마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었잖아요.

◀ 앵커 ▶

말씀하신대로 대한항공과 땅콩과의 관계는 악연이라고 불릴 수도 있을텐데요.

대한항공이 기내 땅콩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꿀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대신 ′크래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바로 땅콩 알레르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2017년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기내에서 승객들이 스낵으로 제공된 땅콩 봉지를 뜯자 먹지도 않은 3살 남자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땅콩 알레르기는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는 땅콩 알레르기 승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번 조치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