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인류 첫 우주비행(1961)

입력 | 2019-04-12 07:26   수정 | 2019-04-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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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오늘 모스크바에서 전한 소식에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인류가 우주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입니다.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중위는 보스토크1호를 타고 무중력 상태의 우주권에 돌입해 1시간 48분 동안 지구를 일주한 뒤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우주 여행이 더 이상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만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로 다가오자 지구촌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반면 1950년대부터 소련과 우주 개발 경쟁을 해온 미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앞서 소련은 1957년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우주 공간에 올렸고, 이어 인공위성에 개를 태워 보내 생명체 우주비행까지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가린의 우주비행 한달 후 미국도 앨런 셰퍼드가 탄 프리덤7호 발사에 성공해 미-소의 본격적인 우주 경쟁이 가열됐습니다.

우주에서 돌아온 가가린은 그 후에도 5번의 우주비행에 더 성공해 세계적인 영웅이 됐지만 시험 비행 훈련 중 사망했습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돼 1969년 달 착륙에 이어 우주정거장 건설, 우주왕복선 발사에 잇따라 성공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