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승민 리포터

[이 시각 세계] 희귀종 '자이언트 양쯔자라' 멸종 위기

입력 | 2019-04-16 06:21   수정 | 2019-04-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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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단 4마리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 자라 가운데 90살인 암컷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세계적인 희귀종 ′자이언트 양쯔자라′.

국제자연보호연합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동물로, 길이가 1m가 넘고, 몸무게가 150㎏에 16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에 두 마리, 베트남 야생에 두 마리가 총 4마리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3일 중국 장쑤성의 한 동물원에 있던 암컷 ′샹샹′이 눈을 감았습니다.

90살인 샹샹은 건강 상태가 좋았으나 다섯 번째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뒤 죽었습니다.

이로써 중국엔 100살이 넘은 수컷 한 마리가 남았고 베트남에 있는 두 마리는 성별조차 확인되지 않아 최악의 경우, 양쯔자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