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문현

박유천, 오늘 오전 10시 소환조사…압수물 분석 중

입력 | 2019-04-17 06:08   수정 | 2019-04-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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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를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합니다.

어제 박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도 진행 중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를 오늘 오전 10시 소환조사합니다.

박 씨는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황하나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자 박 씨는 지난주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황씨가 마약을 함께 투약 했다는 날짜와 박씨의 동선이 일치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결별선언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까지 황 씨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지난 12일 황 씨를 검찰로 송치할 때, 수사기록에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으로 박유천 씨를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수사관 11명을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박 씨의 자택으로 보내, 3시간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물들을 압수했습니다.

자택뿐만 아니라, 박 씨가 평소 타고 다녔던 차량 2대와 마약 검사를 위해 박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여 소변과 모발도 확보했습니다.

박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박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