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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코 세척, 수돗물로 해도 될까?
입력 | 2019-04-20 07:24 수정 | 2019-04-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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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분들은 코 세척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비강 세척이라고 하는데요.
주사기 등 세척 기구를 이용해서 식염수로 코 안을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세척액으로 식염수 대신 수돗물을 써도 되는 걸까요?
최근 미국에서는 살균하지 않은 수돗물로 비강 세척을 한 60대 여성이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살균하지 않은 물은 사용해서는 안 되고요.
나트륨 농도도 살펴봐야 하는데요.
코 세척액으로는 체액의 나트륨 농도와 비슷한 생리식염수가 적합하고요.
이런 이유로 수돗물과 생수, 비율을 따지지 않고 희석한 소금물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콘택트렌즈용 생리식염수는 어떨까요?
나트륨 농도는 비슷할지 몰라도 렌즈용 식염수에는 보존제가 들어 있는데요.
코 세척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코 세척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비강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까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요.
세척 후에 코를 세게 풀면 중이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