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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리포터
[이 시각 세계]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 '납 오염' 공포
입력 | 2019-04-29 07:28 수정 | 2019-04-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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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면서 골조에 쓰인 납도 대거 녹아내린 것으로 드러나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프랑스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화재 직후 인근 대기와 먼지를 분석한 결과로, 녹아내린 납 성분은 연기를 타고 입자 형태로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에 퍼졌는데요.
한 환경단체는 이번 화재로 최소 3백 톤의 납이 녹아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루 1 밀리그램 이상 납이 인체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경련과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 만큼 프랑스 경찰은 납 성분이 검출된 공원 등 노트르담 주변 공공장소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