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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
알 품고, 살 오른…제철 '키조개' 맛보세요
입력 | 2019-04-30 07:41 수정 | 2019-04-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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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키조개는 여름에 산란을 하는데요.
키조개가 알을 낳기 전 살이 꽉찬 4-5월 지금이, 키조개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키조개 채취가 한창인 남해안 앞바다를 강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여수시 백야도 인근 앞바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키조개 채취가 한창입니다.
준비를 마친 잠수부가 뻘속에 박힌 키조개를 캐기 위해 30여미터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30여분이 지나자 자연산 키조개를 가득 실은 그물이 물 밖으로 올라옵니다.
연이어 그물이 올라오고, 배는 어느덧 키조개 더미로 가득 찹니다.
곡식을 까부르는 키의 모양을 닮아 키조개라고 불립니다.
4년에서 5년 정도 자라 사람의 얼굴 만큼 커졌을 때 채취합니다.
키조개는 산란 직전, 알을 품고 살이 오른 4-5월 봄철인 지금이 가장 맛있습니다.
[김정용/키조개 어선 선장]
″그 때가 살도 풍성하니 알도 단단하면서 제일 맛있어요. 모든 음식들이 제철에 먹는 것이 제일 맛있잖아요.″
키조개는 조갯살보다는 주로 ′관자′라고 불리는 부위를 떼서 요리해 먹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좋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채취한 키조개는 일본에 주로 수출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유통도 늘고 있습니다.
어족 자원 감소로 채취량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제철맞은 자연산 키조개가 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